2018년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개최 지자체 공모…올해로 10회째

입력 2017-06-27 17:19
2012년 대전 유성 온천대축제. 행정자치부 제공

온천이용을 촉진하고 온천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매년 열리는 ‘대한민국 온천대축제’가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행정자치부는 2018년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를 개최할 지방자치단체를 오는 7월 21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온천대축제 주개최지로 선정되려면 온천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주임으로 홍보 공간(부스) 등 실내외 시설운영계획과 온천 연계 관광지, 숙박, 주차시설 등 개최여건 등을 포함한 공모신청서를 작성해 신청해야 한다.
 
시·도는 시·군·구 공모신청서에 대한 자체 심사를 실시하고 심사결과 및 종합의견을 포함해 행자부에 추천하면 된다.

행자부는 서류심사 후 현장실사, 응모 지자체의 제안발표, 별도 심사위원회의 종합평가를 거쳐 오는 9월 내년도 주 개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되는 지자체는 한국관광공사, 온천협회, 온천학회, 행자부 등의 다양한 홍보지원을 받게 된다.

개최지에서는 행사와 연계된 온천발전 학술 심포지엄이 여리고 전국 온천종사자 교육, 온천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모색하는 학술·교육 활동도 실시될 예정이다.

2016년 충남 예산 온천대축제.

행자부에 따르면 2007년 경북 울진을 시작으로 강원 속초, 대전 유성, 경북 울진 등 전국의 유명 온천관광 지역에서 개최된 온천대축제는 온천관광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충남 예산에서 열린 지난해 대축제에는 62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고 352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했다.

온천대축제는 행자부와 주개최지 시·도 주최, 주개치지 시·군·구와 한국온천협회 주관으로 매년 하반기 중 1주일 일정으로 열린다. 한국관광공사, 사단법인 한국온천학회, 한국지역진흥재단 등이 후원한다. 
 
올해 온천대축제는 ‘천년의 신비, 다시 만나는 동래온천’을 주제로 10월 중순 부산 동래구에서 열린다. 행자부와 부산시가 주최하는 올해 축제에서는 온천화장품 만들기, 스파윤슬길 걷기, 온천한방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허심청 등 28개 온천장과 노천 족욕탕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온천학회학술세미나.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