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산사태 지역 2차 붕괴 발생

입력 2017-06-27 14:31 수정 2017-06-27 14:32
중국 쓰촨성 산사태 현장서 실종자 수색하는 구조대원들. 사진=신화 AP 뉴시스

중국 쓰촨성 산사태 재난 지역에서 27일 2차 산사태(붕괴)가 발생했다.

중국 중앙인민방송국은 이날 오전 11시2분쯤 재난 지역에서 산사태 붕괴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다행히 전날 인원들이 전부 철수함에 따라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산사태는 토사에 매몰된 마오현 뎨시진 신모촌에서 약 20㎞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한편 전날 중국 구조당국은 추가 산사태 피해가 우려돼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와 취재진이 긴급 철수했다.

구조작업에 투입된 쓰촨성 안전관리국 관측 장비에 사고 현장의 지리적 변형과 변동이 감지됐고, 이에 따라 당국이 철수 명령을 내린 것이다.

25일 오후 기준 이번 산사태의 사망자는 10명으로, 실종자는 93명으로 집계됐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