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단폭행 논란을 겪고 있는 서울 숭의초등학교의 운동회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6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에서 방송된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는 배우 윤손하씨 아들이 연루된 폭행 사건 논란을 다루며 숭의초에 대해 설명했다.
풍문쇼는 숭의초에서 열린 운동회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임하룡, 박명수, 김승우·김남주 부부, 차승원, 안정환과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모습이 찍혀 있었다. 패널들은 영상을 보며 "레드카펫을 방불케 한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일가의 자녀 등도 재학 중이거나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풍문쇼에 출연한 기자는 "숭의초등학교는 1년에 1000만원가량 학비가 들고, 자연친화적 환경을 갖춰 예체능 교육에 특화된 학교"라고 설명했다.
풍문쇼는 이어 숭의초의 등굣길 영상도 공개했는데, 많은 외제차가 학교 안으로 들어가는가 하면 학교 경비원이 차 문을 닫아주고 학생을 안내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윤손하씨의 아들 등이 가해자로 지목된 폭행 사건에 대해 특별 장학지도를 실시 중이다.
진채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