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한국기업 숙소에 무장강도 침입…1명 사망·1명 중상

입력 2017-06-27 10:44

과테말라에 있는 한국 기업 공장의 직원 숙소에 무장강도가 침입해 한국인 직원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과테말라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공장 관계자 2명(50대 남성)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오전 11시40쯤 공장 숙소에서 무장강도에게 피습을 당해 1명이 사망하고 다른 1명은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는 사건 발생 직후 현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현재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 1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주과테말라대사관은 현지 경찰 당국과 접촉해 도주 중인 나머지 용의자 검거와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주과테말라대사관은 또 사건을 인지한 즉시 부상자가 입원한 병원에 담당 영사를 파견해 해당 기업 관계자들을 면담해 사건 경위 등을 파악했다. 국내에 남아 있는 피해자들의 가족과는 현지 방문 등 영사 지원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