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설리로 인해 배우 김수현이 긴장한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설리는 솔직하지만 다소 엉뚱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 때문에 동료 배우 김수현은 설리가 마이크만 잡으면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6일 영화 ‘리얼’ 언론시사회에서도 이 같은 장면이 포착됐다. 이날 김수현과 설리, 주우진이 함께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설리는 베드신과 노출에 대해 “필요한 장면이라 생각했다”며 “고민을 많했고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시나리오를 보면서 크게 끌렸다”고 말했다.
이어 연일 논란이 됐던 SNS활동에 대한 질문이 재차 이어지자 답변 대신 웃으며 김수현에게 “아까랑 똑같은 거 같지 않아?”라고 되물었다. 옆에서 팔짱을 끼고 지켜보던 김수현은 진정하라는 제스추어를 보이며 설리를 만류했다. 이후 설리는 “나의 개인적인 문제다. 지금 이야기 하는 건 좀 그런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
앞서 최근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판 위에서 죽어가는 장어 동영상을 게재해 논란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방송 프로그램에서 김수현과의 키스신에 대해 ‘입술이 맛있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해당 발언은 묵음 처리 됐으며 김수현은 설리에게 “방송에 나갈 수 있는 걸 말해”라고 조언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아시아 최대 규모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영화 ‘리얼’에서 설리는 장태영(김수현)의 재활치료사 송유화 역을 맡아 열연했다. 6월28일 개봉한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