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조장당…메주당” 국민의당 조롱한 신동욱 총재

입력 2017-06-27 06:09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국민의당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 증거 조작과 관련해 국민의당을 ‘국민조작당’ ‘메주당’이라며 조롱 섞인 비난을 쏟아냈다.

신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국민의당 ‘문준용 입사, 종료 증언 조작’ 하루아침에 국민의당이 국민조작당으로 낙인찍힌 꼴”이라고 비난하며 “김정숙 여사께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신 총재는 또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못할 메주당으로 전락한 꼴”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검찰은 문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증거를 조작, 허위 제보한 혐의로 이유미 국민의당 평당원을 26일 긴급체포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은 당에 제보 받은 카카오톡 캡처 화면과 녹음파일 등의 증거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뒤늦게 고백했다.

국민의당은 또 “이 당원은 당시 제공한 자료가 본인이 직접 조작해 작성한 거짓 자료였다고 고백했다”며 “자체 진상조사를 거쳐 당사자들을 당헌과 당규에 따라 조치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이 당원은 모 위원장이 지시에 따라 허위 자료를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원이 지목한 모 위원장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으로 알려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