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최대어’ 안우진, 넥센 품에…프로야구 1차 지명

입력 2017-06-26 18:46
안우진. 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 히어로즈가 2018 프로야구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고교 최대어’ 안우진(휘문고)을 택했다.

안우진은 193㎝ 93㎏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지녔으며 최고 구속 153㎞를 뽐내는 우완 파이어볼러다.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향후 구단의 육성시스템을 통해 몸을 가다듬으면 현재보다 더 빠른 공을 던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우진은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1차 지명돼 영광스럽다. 특히 훌륭한 선배님들이 많이 계시는 넥센히어로즈에 지명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넥센은 훈련시스템과 육성시스템이 뛰어나다고 해 많이 기대된다. 1차 지명해주신 만큼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우진은 올해 고교리그 9경기에 나서 3승 2패에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다.

이번 1차 지명에서 10개 구단 중 8개 구단이 투수를 지명했다. 두산 베어스는 곽빈(배명고), NC 다이노스는 김시훈(마산고), LG 트윈스는 김영준(선린인터넷고)을 지명했다. 김정우(동산고)와 성시헌(북일고), 최채흥(한양대)은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의 부름을 받았다. 유신고 투수 김민은 kt 위즈에 지명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경남고 내야수 한동희를 지명했다. KIA 타이거즈는 동성고의 포수 한준수를 뽑았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