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국 쓰촨성 산사태로 100여명이 사망, 매몰된 가운데 강아지 한 마리가 구조를 거부하고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중국 쓰촨성 지역지 쓰촨짜이씨엔은 하얀색 강아지 한 마리가 산사태 현장에서 구조를 거부하고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지난 24일 보도했다.
이 강아지는 구조대원이 내려가라며 다독였지만 꼼짝하지 않았고 하루종일 산사태 현장을 배회했다. 산사태 이후로 이틀간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은 이 강아지는 주인을 기다리는 듯 시무룩한 표정으로 폐허가 된 마을에 앉아있다.
24일 산사태로 폐허가 된 이 곳은 수색작업을 진행했으나 사람이 살아있을 확률은 희박하다.
박세원 인턴기자 sewon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