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과타페의 호수(저수지)에서 25일(현지시간) 관광객을 태운 선박이 침몰해 최소 9명이 숨지고 28명이 실종됐다. 이 여객선에는 애초 알려진 150명이 아닌 170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안티오키아주 재난 구조당국은 승객 중 99명은 구조됐고, 약 40명은 스스로 호수가로 헤엄쳐 나왔다고 밝혔다.
AP통신은 구조된 이들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너무 많은 사람이 탄 것 같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탑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앞서 AP통신과 스페인 뉴스통신사 EFE 등은 150여 명의 승객들을 태운 '엘 알미란테호'가 침몰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