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시즌 2승째…올 LPGA 투어 첫 다승자 등극

입력 2017-06-26 08:58 수정 2017-06-26 09:11
유소연. AP뉴시스

유소연(27·메디힐)이 시즌 2승째를 차지하며 2017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다승자가 됐다.

유소연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너클컨트리클럽(파71·6331야드)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써내며 최종합계 18언더파 19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이후 시즌 2승째다. 유소연은 올해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5승 고지를 밟았다.

유소연은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이후 줄곧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나 이달 들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컷탈락하는 등 부진을 겪었다. 결국 2주간의 휴식기를 가진 유소연은 복귀전에서 우승컵을 가져가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유소연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은 올해 열린 16개 대회 중 8개 대회에서 우승을 따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