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이나 영세식당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개 사체를 영업장 바닥에 던지고 욕설을 쏟아내 주위를 공포에 떨게했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최근 교도소에서 출소한 최모(53)씨를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최씨는 부산 남구의 식당과 주점에서 모두 14차례에 걸쳐 영업을 방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0일 오전 8시 55분께 한 식당에 들어가 개 사체를 바닥에 던지고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최씨는 이들 주점과 식당서 모두 4차례에 걸쳐 술값 2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