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보조출연자 “촬영장이 강제징용급” 폭로글 삭제… 제작사 해명

입력 2017-06-26 06:07
사진=군함도 스틸컷

영화 ‘군함도’가 보조출연자 부당대우 논란을 해명했다. 논란을 촉발했던 인터넷 게시글은 삭제됐다.

군함도 제작사 외유내강은 25일 “12시간이 넘는 촬영 현장이 대부분이었고, 최저임금도 안되는 출연료를 받았다”는 보조출연자의 주장을 반박했다.

제작사는 “전체 115회차 촬영 중 12시간이 넘는 촬영은 5회 미만었으며, 부득이한 추가 촬영의 경우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충분한 사전 양해를 구한 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모든 스태프와 출연자를 상대로 계약을 체결했다. 초과 촬영 시에는 이에 따른 추가 임금을 모두 지급했다”고 해명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군함도의 보조출연자라고 밝힌 한 회원이 열악한 촬영 현장을 폭로했다. 일제강점기 조선인에게 그랬던 것처럼 ‘강제 징용’ 수준이었다고 이 출연자는 주장했다.

하지만 보조출연자와 스태프들의 반박 글이 올라오면서 이 출연자의 글은 삭제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진서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