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세종과학기지에 걸그룹 ‘블랙핑크’ 팬이 등장했다.
세종과학기지 대원은 24일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남극에서 찍힌 사진답게 배경은 유빙이다. 별이 가득한 밤하늘이 배경이 되기도 했다. 이 사진들에는 모두 블랙핑크 현수막을 들고 있는 남성이 서 있다.
남극 세종과학기지 배경의 설원에 ‘블핑(블랙핑크)’이라는 글자를 적어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도 눈에 띈다.
그는 자신을 ‘블링크(blink·블랙핑크 공식 팬클럽 이름)’라고 소개하면서 인스타그램 계정에 “기지에 바보가 하나 있다”고 했다. 이 바보도 자신이다. 팬심의 표현이다.
이 대원의 사진들은 블랙핑크 팬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탔다. 많은 해외 팬들이 댓글로 그의 팬심을 응원하고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 22일 ‘마지막처럼’이라는 곡으로 컴백해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활동 중이다.
한명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