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애견분양 카페는 지난 24일 한 남성이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와 보스턴테리어를 손바닥으로 마구 때리는 영상을 공유한 메신저 캡처화면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남성의 잔인한 행위에 분노했다.
남성은 “똥 오줌을 아직도 못가린다”면서 구석에 몰린 강아지를 수차례 때리는 영상을 채팅방에 올렸다. 영상 속 강아지는 신음 소리를 내며 도망가지만 이내 붙잡혀 오고 또 다른 한 마리는 움직이지 조차 못했다.
그는 “10만원짜리였으면 벌써 죽였다” “동영상 찍으려고 다시 팼다” “동영상 촬영 끝나니까 맞은 자리에서 오줌을 지렸다”며 잔혹성을 드러냈다.
학대 영상을 본 채팅방의 지인이 “개 키울 자격이 없다” “로봇 강아지를 사라”고 지적하자 남성은 직접 인터넷 카페에 올린 강아지 분양글을 공유했다. 이 남성의 그동안 다른 학대 이력에 대한 의혹까지 불거졌다.
학대 동영상 속 강아지들은 무사히 구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동물단체 케어는 동물학대 뿐 아니라 판매업, 통신판매업 등 4가지 혐의로 남성을 고발했다.
진서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