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 고금리로 수 억원 챙긴 대부업자 구속

입력 2017-06-25 11:29
살인적인 고금리의 대출 이자를 받아온 무등록 악덕 대부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5일 연간 최고 1300%의 이자를 받아 챙긴 무등록 대부업자 A(39) 씨를 대부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A 씨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술집 종업원 B(32·여) 씨 등 25명에게 5억2000만 원을 빌려주고 39∼1303%의 연 이자를 받아 2억4000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지인을 통해 급전이 필요한 여성을 소개받아 150만 원을 빌려주고 2주 만에 250만 원을 받아내는 등 고리 대금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