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101 콘서트 티켓 팔아요" 천만원 입금받은 남성

입력 2017-06-25 10:20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공식 포스터

지난 16일 종영한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속여 1000만 원을 가로챈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영등포경찰서는 페이스북 ‘프로듀스 101 덕질’ 페이지에 콘서트 티켓을 판다는 글을 올려 240여명으로부터 1000만원을 입금 받은 A군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군은 상자를 열기 전까지 내용물을 알기 힘든 ‘해피 박스’를 판매했다. 그는 "상자 안에 티켓이 있다"고 속였고, 이를 사겠다고 한 사람들로부터 1만3000원을 입금 받았다. 그러나 그는 상자를 보내지 않았다.

A군은 "생활비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가 있는 지 확인하고 있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콘서트 티켓은 판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는 등  프로그램 종영 후에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정가 7만7000원 티켓이 20만~120만원으로 암표로 팔린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김지희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