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이재명 시장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다롄에서 열리는 세계 경제포럼(WEF) 뉴챔피언 연례총회(이하 ‘하계 다보스 포럼’)에 초청받아 참석한다고 24일 밝혔다.
하계 다보스포럼은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과 함께 세계 경제뿐만 아니라 국제분쟁, 환경문제 등 각종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다. 2007년부터 중국 텐진과 다롄에서 교차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포용적 성장 달성’이라는 주제로 전세계 90여 개국 2000여명의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하여 논의한다.
시에 따르면 이재명 시장은 ‘사회안전망 4.0’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회 안전망을 보장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주제로 성남시의 청년배당과 같은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이번 중국 방문기간 중 리우창롱 창춘시장을 만나서 양 도시의 우호교류관계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한다.
다롄의 코트라 무역관도 방문해 최근 국제상황으로 여러움을 겪고 있는 성남시 기업들의 중국 수출 활로 개척 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방면 외교를 펼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다루면서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다”며 “성남시는 이보다 앞서 청년배당 등 기본소득에 대해 선제적인 시책을 이미 시행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3일 중국 북경대학교 한반도 연구센터 초청으로 북경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사회복지 정책과 경제정책에 대한 강연을 펼친바 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