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 “학생이 미래에 열정을 가지고 행복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필요”

입력 2017-06-24 14:05

“학생이 미래에 열정을 가지고 정직하게 살아가며 행복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2일 의정부교육청에서 열린 ‘현장교육협의회 시즌2’에 참석해 “인공지능으로 인한 엄청난 변화로 5년 후의 세상이 많이 달라질 것”이라며 “이러한 급격한 변화 속에서 교육의 목표가 어떻게 변해야하는지 깊이 생각해 봐야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특히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제조업 및 의료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도입되면서 일자리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며 “학생이 미래에 열정을 가지고 정직하게 살아가며, 행복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학교 간의 경쟁을 위한 교육이 아닌 학교 간 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 지역만의 특징적인 교육을 함께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장교육협의회에는 의정부·동두천·양주·연천 지역 중학교장 35명이 참석해 학생이 중심이 되는 학교폭력 예방 및 안전한 체험학습 운영, 경기도형 학교운동 활성화 방안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도교육청 학생안전과 및 체육건강교육과 및 의정부교육지원청,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연천교육지원청 관계자도 참석해 현안 문제를 함께 논의했다.

 한편 협의회에 참석한 중학교장은 토론 주제 이외에도 자유학년제 실시를 위한 체험처 확대, 학급당 학생 수 감소를 통한 교육환경 개선, 경기도교육청 사택 조례 개선을 통한 교사의 장기근무 여건 제공,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원 순환제로 쏠림현상 방지, 자유학기제 실시에 따른 교원 확충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의정부=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