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박성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너클컨트리클럽(파71·633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합계 8언더파 63타를 기록 선두에 올랐다.
매 대회 우승 후보로 거론된 박성현은 LPGA 투어 데뷔 첫 해인 올 시즌 준우승 1회 등 '톱5'에 4차례 오르는 등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세계랭킹 3위인 유소연은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경기를 보여주며 6언더파 65타로 앨리 맥도널드(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정은(29·교촌F&B)과 이미림(27·NH투자증권), 이미향(24·KB금융그룹)도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이며 4언더파 67타를 나란히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제' 박인비(29·KB금융그룹)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리는 등 실수를 범했지만 특유의 관록으로 위기를 넘기고 2언더파 공동 36위를 기록했다.
한편, '베테랑' 줄리 잉스터,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등은 5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