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만에 북한군 1명 또 귀순…이달만 벌써 3명 탈북

입력 2017-06-24 06:25
사진=YTN 캡처

열흘 만에 북한군 1명이 중부전선을 통해 또 귀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밤 9시30분쯤 중부전선에서 북한군 1명이 아군GP로 귀순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군 귀순자의 신병을 확보, 안전지대로 이동시킨 뒤 관계기관 합동으로 귀순 동기와 과정 등을 조사 중이다.

이번에 귀순한 군인은 우리 군의 일반 병사에 해당하는 하전사로 10대 후반의 청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의 신병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다행히 북한군과의 교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3일 중부전선을 통해 북한군 병사 1명이 귀순했었다. 당시 이 군인은 군당국 조사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듣고 귀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달 18일 새벽에도 북한 주민 1명이 귀순했다. 이 주민은 한강하구를 헤엄쳐 건너 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10일 사이에 남북 접경지역에 탈북이 잇따르고 있자 온라인 곳곳에선 귀순 동기와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