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독립영화계의 기대주 배우 이봄이 월간 ‘아름다운 사람’ 인터뷰에서 배우로서의 꿈과 소신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봄은 지난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자신이 출연한 영화 ‘우리 손자 베스트(감독 김수현)’와 ‘컴, 투게더(감독 신동일)’가 특별초청 부문 장편과 경쟁 부문 장편을 수상해 독립영화계의 블루칩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날 인터뷰에서 이봄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배우의 꿈을 갖게 된 계기, 연기에 대한 열정과 힘들었을 때 극복하는 방법, 신앙심등 다양한 이야기를 진솔하고 차분하게 풀어나갔다.
초등학교때부터 배우를 꿈꿔온 이봄은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 정을주고 떠나보낼때는 미안하고 아쉬움이 많아 가끔 힘들때가 있어요. 이런게 애증인거 같아요. 연기할때가 가장 행복합니다.”라며 배우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연기로 인해 힘들 때 극복방법으로 “3년전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어요. 새벽, 저녘예배를 자주가는 편이에요. 그러던 어느날 기도를 드리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면서 멈추지 않았어요. 그 때 펑펑 울고나니 속이 후련하면서 극복했던거 같아요.”라고 자신만의 극복방법을 전했다.
인터뷰 말미 “배우로서 탐나는 역할이 있냐?”는 질문에 “최근 스릴러 영화에 출연해 나시와 속바지만입고 차가운 물에서 촬영했는데 저체온증도 오고 너무 힘들었어요. 근데 또 그 힘든게 즐거운거에요! 그때 아~ 연기의 매력이 이런거구나 싶으면서 액션이 하고 싶더라고요.”라며 아이같은 웃음을 지으며 답했다.
한편, 웃음이 끊이질 않았던 이봄의 자세한 인터뷰는 오늘 23일(금) 월간 “아름다운 사람”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