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윌셔그랜드센터에서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합작회사)를 통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협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 협력은 별도 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은 아니다. 두 회사는 태평양 노선에서 한 회사인 것처럼 공동 영업을 통해 수익과 비용을 공유하게 된다.
협정의 효과는 태평양 노선 공동 운항 확대, 아시아·미국 시장 공동 판매·마케팅 확대, 핵심 허브 공항 시설 재배치·공유를 통한 수하물 연결 등 서비스 일원화, 마일리지 서비스 혜택 강화, 여객기 화물 탑재 공간을 이용한 태평양 노선 항공화물 협력 강화 등이다.
두 회사는 미주 290여개 도시와 아시아 80여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도록 스케줄을 조정할 계획이다. 이 경우 환승 시간이 줄고 항공권 가격대도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대한항공-美델타항공 환승 빨라진다
입력 2017-06-24 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