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는 위대하다!” 미국 공항 테러?… 경찰 찌르면서 외쳐

입력 2017-06-23 13:31
“알라는 위대하다!”

미국의 작은 국제공항에서 캐나다인이 알라를 외치며 경찰의 목을 칼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당국은 테러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피해를 입은 제프 네빌 경찰.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뉴욕데일리뉴스는 21일 미국 미시간 주 플린트 시의 비숍국제공항 터미널에서 신원 불명의 캐나다 남성이 경찰 제프 네빌을 칼로 찔렀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피해 경찰은 공항 공공안전부 소속으로 다행히 목숨을 잃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수술을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승객들 또한 사건 직후 대피해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미시간 주 경찰은 테러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피해는 경미하지만 피의자가 알라를 외치며 흉기를 휘두른 만큼 테러와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카렌 위버 플린트 시장은 “경찰이 피의자를 붙잡고 있다”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시청에 경찰을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다.

활주로가 두 개 뿐인 비숍 국제공항의 하루 평균 이·착륙 비행기는 16대 정도에 불과하다.

박영은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