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은 남자 물어서…" 초아 탈퇴 예언 '성지글' 화제

입력 2017-06-23 06:19 수정 2017-06-23 07:17

걸그룹 AOA 초아가 인스타그램에 탈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를 '예언'한 소위 ‘성지글’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AOA 갤러리에는 ‘이 글은 성지가 된다. 천기누설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글에는 “사실상 AOA 완전체는 이번이 마지막 활동이다. 믿기 싫고 힘들겠지만 소름 돋게도 이 모든 게 초아 때문. 길게 얘기하진 않겠다. 한번 지켜봐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초아 제외 애들 개인활동 지금부터 엄청 많아질 거다. 일본 앨범도 미정이다. 욕하고 안 믿어도 상관없는데 맴덕들 안쓰러워 말해주는 것”이라고 쓰여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5월에는 비슷한 내용의 성지글이 게시됐다. ‘지워지겠지만 너네만 알려줄게’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는 “앨범 이제 안 나올 가능성 90퍼 정도다. 기자들도 다 아는 건데 돈 많은 남자 물어 반쯤 미X다고 보면 된다”고 적혀 있다.

실제 초아는 지난달 이석진 나진산업 대표와 열애설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다. 당시 초아는 SNS를 통해 “관련 없는 분들께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심려를 끼쳐드렸다면 정말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역시나 난 많은 분에게 사랑 받기에는 그릇이 부족한가보다”라고 한 초아는 “내가 밉다면 어떤 것 때문인지 반성하겠다”는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초아의 열애설에 김희철이 ‘마담뚜’ 역할을 했다는 루머가 나오면서 초아는 김희철에게 사과 하기도 했다.

앞서 초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속사와 협의 하에 오늘 부로 AOA라는 팀에서 탈퇴하여 함께 했던 멤버들의 활동을 응원하고자 한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러나 소속사는 “초아의 팀 탈퇴와 관련해서는 서로 이야기가 오가는 상황이지만 결정된 사안이 아니다”며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