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오정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

입력 2017-06-22 21:47
소설가 오정희 씨. 도서출판 아시아 제공

소설가 오정희(70) 씨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예술위 위원장은 지난 19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박명진 전 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공석이 됐다. 

 22일 예술위에 따르면 오씨는 현재 예술위의 비상임 예술위원 6명 중 최고 연장자여서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오씨는 당초 직무대행을 강하게 고사했으나 문화예술진흥법 제24조 제④항 ‘위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위원 중 연장자 순으로 그 직무를 대행한다’는 규정 등 여러 여건을 고려해 최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무대행의 임기는 차기 위원장이 임명될 때까지다. 예술위는 문체부가 차기 위원장 위촉을 위한 임원추천위를 구성하는 등 법적 절차를 고려하면 대략 2~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씨는 직무대행을 맡지만 상근하지 않는다. 그가 강원 춘천시에 거주하는 관계로 상근하지 않고 주 1~2회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