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번타자 러프, 2G 연속 홈런…시즌 13호

입력 2017-06-22 20:31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4번 타자 다린 러프가 잠실벌에서 2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렸다.

러프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정규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했다. 러프는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선발투수 류제국의 3구째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이었다.

러프는 이날 대포를 추가하며 시즌 홈런 개수를 13개로 늘렸다. 러프는 삼성이 3점을 뽑아낸 3회초에도 적시 2루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러프는 전날 LG전에서도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탈꼴찌를 이끌었다. 

삼성은 5회말 현재 4-1로 앞서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