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땀’ 쏟았는데··· 더 멀어진 ‘꿈’

입력 2017-06-23 07:00

6월 23일 오늘의 국민일보 입니다.
▶[‘절벽’세대 세상에 묻다] ‘땀’ 쏟았는데··· 더 멀어진 ‘꿈’

수많은 청춘들이 절벽위에 서 있습니다. 대학 입학, 취업, 결혼, 출산·육아, 내 집 마련 등 무엇 하나 쉬운 게 없습니다. 특히 고용절벽은 심각합니다. 청년층(만 15~29세) 실업률은 2007년부터 지난 10년간 7%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실업자 외에 불완전취업자, 취업준비생, 구직단념자를 포함하는 청년층 체감실업률은 지난달 22.9%를 기록했습니다. 절벽세대가 얼마나 힘든지, 왜 어려운지, 출구는 없는지 3회에 걸쳐 살펴보려합니다.

▶“공무원·공공부문 채용할때 하반기부터 블라인드 면접”

문재인 대통령이 올 하반기 공무원 및 공공부문 채용부터 ‘블라인드 채용제’를 도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민간 기업에도 이를 권유해 채용시장 전반으로 확대될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통사 반발에··· 휴대전화 기본료 폐지 무산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저소득층 요금 감면과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등을 골자로 한 가계 통신비 절감 대책을 22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통신비 인하 공약의 핵심인 ‘휴대전화 기본료 폐지’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코트넷(판사들 내부 전산망)’에 대법원장 퇴진 요구 글··· ‘6차 사법파동’ 조짐?

전국법관대표회의 이후 판사들의 내부 전산망인 ‘코트넷’에 양승태 대법원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글들이 올라온 것으로 22일 확인됐습니다. 대법원의 사법행정권 남용 사실이 공식 인정되고 전국 법원의 판사들이 모여 추가 조사를 요구한 직후의 일인데요. 이같은 판사들의 행동에 여섯 번째 사법파동을 예상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