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포토샵 능력자'로 통하는 제임스 프리드먼. 그는 고객의 포토샵 요청을 다른 의미에서 문자 그대로 처리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프리드먼은 지금까지 수많은 사진 보정 요청에 응해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그의 창의적이고도 재치 넘치는 사진 보정 실력에 트위터 팔로어는 100만, 페이스북은 70만 명이 넘는다.
포토샵 능력자가 작업한 최근 작품들을 감상해보자.
친구들의 키를 자신과 같아지도록 만들어달라는 한 고객의 요청에 프리드먼은 이런 결과물을 선보였다.
고객의 키를 늘린 것이 아니라 친구들의 무릎을 꿇리게 한 것. 이 외에도 절벽에서 찍은 사진을 좀 더 극적으로 만들어 달라는 요청에는 뒤에 있던 사람을 줄에 매달아 놓은 사진과 함께 "당신은 굉장해"라는 장난 섞인 말로 답했다.
또 사진 속 뒤에 있는 플라밍고와 쓰레기통을 편집해 달라는 요청에는 인물의 앞으로 배치하는 재치를 선보였다.
여자친구가 신발 신는 것을 깜빡했다며 수정을 요청한 사진에서는 남자친구의 구두와 양말을 벗겨 여자친구에게 신겨주는 센스도 발휘한다.
박슬애 인턴기자 wisei20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