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진흥회, 베트남 의료봉사활동 성료

입력 2017-06-22 16:34
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회장 주천기·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지난 15~19일 5일간 국제구호기구, 알버트 슈바이처 한국 대표부와 공동으로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냐베현 및 바리아 봉타우 지역에서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베트남 의료봉사 및 물품 지원 활동에는 주천기 회장과 최윤백 단장(前 서울아산병원 교수)을 비롯한 의료진과 대한약사회 및 대한간호협회 관계자, 국제구호기구 일반봉사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크리스탈생명과학, 유한양행, 유유제약, 그린제약 등 제약사들과 아산사회복지재단은 현지 의료봉사활동에 필요한 의약품 등을 후원했다.

베트남은 동남아지역의 거대 의료관광 시장으로 새로이 급부상 중인 나라다. 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는 앞으로 현지인 대상의 한국 의료관광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해서 우리나라 의료기관을 찾는 베트남인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4박5일간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에는 진료 과정에 베트남 현지 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 35명이 2일간 지도교수와 함께 참여해서 우리나라 의료진과 주민들 사이 의사소통을 돕기도 했다.

주천기 회장은 “열악한 의료환경과 취약계층을 현장에서 만나 그들에게 의술을 펼치고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게 돼 보람을 느꼈으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베트남 의료봉사를 계기로 현지 유관단체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면서 앞으로 상류층을 포함해 베트남 국민들의 한국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