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시장, 문재인 정부에 ‘고양시 7대 현안 정책’ 제언

입력 2017-06-22 11:38 수정 2017-06-22 11:44
최성 고양시장이 22일 문재인 정부 정책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한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사업’ 등 고양시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최성 경기도 고양시장이 22일 총 6조7000억원 신규투자, 25만개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낼 104만 고양시의 미래 청사진인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사업’ 등을 문재인 대통령의 새 정부 정책사업에 반영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고양시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이같은 내용이 담긴 ‘대통령 공약사항 이행 관련 정책제언서’를 청와대와 국정기획자문위 및 정부 관련 부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의 이번 정책제언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19대 대선후보 시절 경선 및 고양시 유세 등을 거치며 문 후보가 동의하고 지지를 약속한 고양시 주요 사업들의 이행 요청과 관련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 시장은 “이번 제언서의 대다수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국가를 위한 지도자로서의 비전과 정책을 겨뤘던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문 대통령께서 국민 앞에서 수차례에 걸쳐 적극 동의했다”며 “경선 이후 문 대통령과의 면담 자리에서도 직접 설명하고 동의를 얻은 것들로 새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제언서의 핵심 내용은 총 6조7000억원의 신규투자와 25만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사업, 청년들의 일자리와 주거문제를 복합적으로 해결할 ‘고양 청년스마트 타운’, 미국식 연방제 수준에 준하는 자치분권 강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노벨 평화상 추진, 혁신적인 고양시 희망보직 인사시스템의 국가적 확산 등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고양시 유세 당시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인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을 연계해 ‘방송·영상·전시·IT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고양시를 ‘경기북부 산업의 심장’으로 조성할 것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민선 5, 6기‧ 7년여 간 고양시의 획기적 발전을 이끌어온 최 시장은 이번 정책제언서 외에도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트 조성,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등을 통해 고양시를 명실상부한 미래 통일한국의 중심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