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회전근개파열과 오십견이 있다. 이 질환들은 증상이 서로 유사하며, 겉으로 봐서는 구분이 힘들어 오해 또한 많다.
이는 두 질환이 모두 회전근개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며, 회전근개는 팔을 움직이게 하는 근육의 모임을 말한다. 팔을 360도 돌아가게 할 만큼 회전이 자유로운 구조로 되어 있어, 다치거나 만성적인 염증이 오기 쉽다. 활동성이 큰 대신 불안한 구조로 되어 있어 통증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것이다.
또한 회전근개는 우리가 하루 평균 3천 번 이상 사용할 만큼, 우리 몸의 관절 중에서 사용 빈도가 특히 높은 부위 중 하나다.
회전근개파열은 은은한 둔통으로 시작해 심한 통증으로 이어지며, 손상 정도에 따라 통증이 없거나 오십견처럼 통증을 동반하면서 힘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반면 오십견은 회전근개파열보다 극심한 통증과 관절 가동 범위의 제한이 찾아오는 질환이다. 앞과 옆, 뒤의 동작이 상당히 불편해지며 여성의 경우 우울증의 유발로 이어지기도 한다.
서초 장덕한방병원의 신광순 원장은 “한방치료와 양방치료를 병행하면 회전근개 관련 질환의 빠른 호전과 후유증의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신 원장은 "어깨통증이나 어깨 힘이 빠지는 증상 등으로 어깨 가동 범위가 자유롭지 않게 됐다면 관련 의료 기관을 찾아야 하며, 어깨에 냉감이 오거나 무겁다는 느낌을 받을 때는 어깨통증의 신호로 인식하고 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영상의학적인 검사를 포함해 동작에 관한 몇 가지 검사를 통해 회전근개 상태의 파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