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하나님은 너희들을 사랑하신단다”

입력 2017-06-22 09:40 수정 2017-06-22 09:41
떡볶이를 나누어 주고 있는 남형열 목사와 김숙경 목사.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장로) ‘7000미라클 –땅끝으로(연출 전샘)’는 전북 전주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떡볶이 전도 중인 주님교회 남형렬 목사의 사연을 27일 오전 10시 10분 방송한다.(재방송 27일 밤 11시 10분, 28일 오후 2시 50분)


어릴 적 골수염을 앓은 남 목사는 16세 때 병원에서 다리를 절단해야 된다는 말을 듣게 된다. 

어린 나이에 크게 상심하고 병원 기숙사 옆 기도원에서 울며 기도한지 두 달, 다리가 완치 되는 기적을 경험하고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알게 된다. 

하지만 병원 밖을 나와 보니 16세에 국민학교를 가야되는 상황이었고, 그 상황이 창피했던 남 목사는 학교를 가지 않고 돈을 벌기 시작했다. 
어린이에게 기도해 주는 남형열 목사

목회자의 길을 가고 보니 어린 시절 자기에게 위로의 말이나 바른길로 인도해주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을 알았고, 그 시절에 따뜻한 관심과 바른 신앙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달았다.

어떻게 아이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생각하다 떡볶이를 만들어 나눠주게 된 남 목사와 김숙경 사모는 아이들에게 주2회 떡볶이 전도를 하고 있다. 

비록 사역비는 부족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메뉴를 개발해 어느새 떡볶이 종류는 4가지나 된다. 하지만 떡볶이 말고도 더 다양한 먹거리를 베풀 수 있는 형편이 되길 기도하고 있다.

좁은 공간이지만 차상위 계층 아이들을 위한 수업 장소를 제공해주고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항상 교회를 열어놓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공간을 제공 해 주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워하며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장소를 얻기 위해 기도 중이다.

'7000미라클 땅끝으로'는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참 사랑을 전하고 함께 해주고 있는 전주 주님교회 남형열 목사의 사연을 소개하고 후원과 중보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