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이던 대구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 동구는 지역 내 한 가금류 상인 소유 임시 축사에 있던 토종닭에 대한 간이 검사에서 AI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방역 당국은 바이러스 유형과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대구 동구 등은 양성 반응 확인 후 해당 농가와 반경 500m 이내 농가 2곳의 가금류 190여 마리를 살처분했으며 반경 3㎞ 이내 농가들의 가금류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고병원성 여부 등은 정확한 검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청정지역' 대구에서 토종닭 AI 의심, 방역당국 긴장
입력 2017-06-21 21:39 수정 2017-06-22 0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