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성 없었다”…‘호식이 두마리’ 최호식 전 회장 혐의 부인

입력 2017-06-21 19:23
‘호식이 두마리 치킨’ 최호식(63) 전 회장이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20대 여직원과 신체 접촉은 있었지만 강제성은 없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 전 회장이 경찰 조사에서 이같이 진술했다며 수일내  수사 결론을 내겠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전 회장은 “식당에서 신체 접촉은 있었지만 강제성이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피해자와 합의한 것에 대해서도 “혐의를 인정해서가 아니라 프랜차이즈 사업 속성상 사업 매출에 불이익을 염려했기 때문”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로선 최 전 회장을 추가 소환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최 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57분쯤 강남경찰서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오후 5시28분쯤 밖으로 나왔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최 전 회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정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대답한 뒤 귀가했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