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씨가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전해지자 쾌유를 기원하는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한국일보는 “심씨가 전날 오전 1시 서울 강남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뒤 VIP실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심씨는 벤조다이아제핀 계열 진정·수면제를 과다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약품은 불안증이나 수면장애에 시달리는 환자에게 주로 처방된다. 심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에서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씨의 갑작스러운 입원 소식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네티즌들은 SNS나 커뮤니티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며 안타까워했다.
남편 지상욱 의원은 전날 바른정당 당대표 후보를 사퇴했다. 당시 그는 기자들에게 “가족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 곁을 지켜야 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심씨는 1993년 드라마 ‘마지막 승부’를 통해 스타덤에 오르며 90년대 대표 여배우로 부상했다.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2000년 은퇴한 뒤 2005년 남편 지 의원과 결혼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