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낙동강 칠곡 구간(칠곡보 상류 22㎞)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고 21일 밝혔다.
칠곡 구간에서 2회(지난 12일, 19일) 연속 관심 단계 기준인 남조류 세포수(1000cells/㎖)를 초과했다. 지난 5월부터 대구·경북지역에서 계속되는 가뭄과 폭염특보 등으로 인한 높은 수온 때문에 남조류 증식에 적합한 환경이 형성된 것으로 대구지방환경청은 분석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가뭄과 폭염으로 인해 조류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며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7월초 까지 별다른 강우 예보가 없어 녹조가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 중인 강정고령 구간은 지난 19일 채수한 시료의 남조류 세포수가 4만9821cells/㎖로 나타나 경계 단계가 유지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