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지능형 셀프빨래방’ 선보여

입력 2017-06-21 16:00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시작한 4차 산업혁명은 이제 정보통신기술의 키워드가 되었다. 컴퓨터 인터넷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혁명으로도 일컬어진다.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준비는 산업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빨래방도 지능형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당찬 움직임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1인가구와 싱글족 증가로 셀프빨래방 사업이 매년 치열해지는 창업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인건비가 들지 않고 24시간 영업이 가능한 생활편의서비스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셀프빨래방에 인텔리전트 무인 세탁소를 도입한 빨래방이 생겨났다.

파인트리그룹의 ‘화이트365’가 기존의 세탁장비만으로 운영해 오던 셀프빨래방 모델에서 벗어나 24시간 소비자들이 아무 때나 맡기고 찾을 수 있는 무인세탁소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여기에 동전이 필요 없는 결제시스템을 개발하고 매장에 무공해 솔루션을 도입해 국내 처음으로 매장이 로하스인증을 취득하는 등 빨래방에 혁신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파인트리그룹의 화이트365사업부 이상훈 본부장은 “현재 시범 서비스 중인 무인세탁함은 통신모듈과 원거리 컨트롤 기능 등이 탑재돼 무인세탁함 스스로 고객들에게 서비스와 진행상황을 설명할 수 있다”며 “현재 개발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과 모바일 서비스 등을 연동해 지능형(인텔리전트) 셀프빨래방으로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에는 현재 약 1천여 개의 빨래방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선진국 및 일본시장의 7% 수준에 불과해 향후 10년간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