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하지에 단비 내려요” 폭염 엿새째 중부·경북 소나기

입력 2017-06-21 04:36 수정 2017-06-21 04:40

1년 중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인 6월21일 수요일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지 엿새째인 오늘도 서울의 낮 기온이 32도까지 치솟으며 뜨겁겠습니다. 다만 중부와 경북 지방에는 오랜만에 소나기 소식이 있습니다. 출근길 가방에 휴대용 우산 챙기는 게 좋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대기불안정으로 강원영동은 아침까지, 강원산지와 경북북부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 동해안에는 아침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의 양은 5~10㎜로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가 내려도 기온은 크게 떨어지지 않겠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엿새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사에 의해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2.8도, 강원도 춘천이 22.7도, 강릉이 20.4도, 애구가 19.2도, 부산이 18.9도, 제주가 20.3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32도, 춘천이 31도, 대구가 33도, 광주가 34도, 부산이 27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높은 기온과 함께 오존 농도와 자외선 지수는 높습니다. 오존 농도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경기도와 강원영서, 충청권, 전북, 전남, 대구, 경북, 경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자외선 지수는 종일 ‘약간나쁨’ 수준을 유지해 어제보다는 한 단계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엔 서해안과 일부 내륙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아침까지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선글라스 또는 모자, 휴대용 우산 챙기세요.
등굣길 : 선크림 바르고 모자 쓰세요. 휴대용 우산 챙기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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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