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전 대한감리회 감독회장 별세

입력 2017-06-20 17:18 수정 2017-06-20 17:19

이유식 전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전 목원대 이사장)이 20일 새벽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3세.

이 전 감독회장은 1935년 논산출신으로 목원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0년 대전 대흥동에 성광교회를 개척, 초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성광교회는 1990년 둔산으로 이전하면서 대전을 대표하는 감리교회로 성장했다.

고인은 1998년 기독교대한감리회 제23회 총회에서 감독회장으로 선출돼 한국교회의 발전과 연합에 공헌했다. 특히 학원선교에 큰 역할을 한 이 전 감독회장은 1994년부터 10년동안 전 회장은 목원대학교의 19~21대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목동캠퍼스에서 현재의 도안동 캠퍼스로 이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고인은 기독교 텔레비전 대표이사, 대전시공동모금회 회장, 대전 생명의전화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2000년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빈소는 둔산성광교회(대전 서구 대전시 둔산동 2008번지) 둔산성광교회 2층에 마련됐다. 장례는 교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3일 오전 9시다.

대전=정재학 기자 jj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