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인형'이 되기 위해 11년간 2천만원 투자한 여성

입력 2017-06-20 14:34

영국의 매체 '데일리메일'이 바비 인형이 되기 위해 11년 동안 약 2만 유로(한화 약 2천5백만원)를 성형수술에 투자한 여성, 레이첼 에반스를 소개했다.

올해로 46세인 에반스는 자신이 동경하는 바비 인형을 닮고자 가슴, 윤곽, 턱, 코, 지방 이식, 입매 수술 등 셀 수없이 많은 성형 수술을 감행했다.


싱글 엄마인 에반스는 항상 웃는 표정을 유지하는 바비 인형처럼 되고자 입매 성형도 불사했다.


바비 인형에 큰 애착을 보인 에반스는 자신의 집을 바비 인형의 집처럼 꾸미고 그 안에서 포즈를 취하는 것도 즐긴다. 완벽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일주일에 5일은 피트니스 센터를 찾아 운동에 힘을 쏟는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휴먼 돌(human doll)'이다. 스스로 바비 인형 같다고 느끼고, 바비 인형이 됐다고 느낀다. 바비와 나는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에반스는 최근 영국의 TV 프로그램에 캐스팅되기도 했다. 영국 5번 채널의 "맙소사, 나의 인형 같은 몸(OMG: My Barbie Body)"은 바비 인형을 닮은 여성 세 명이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완벽한 바비 인형이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 중인 에반스는 자신과 꼭 맞는 '켄'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켄은 바비 인형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캐릭터다.

박세원 인턴기자 sewon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