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부경찰서는 20일 자신의 외모를 비하했다는 이유로 친구의 얼굴 등을 때린 혐의(상해 등)로 길모(19·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길씨는 지난 달 20일 새벽 2시5분쯤 문화전당로35번길27 모 주점 앞길에서 친구인 민모(18·여))씨의 얼굴 등을 수차례 때려 찰과상 등을 입힌 혐의다.
길씨는 민씨를 폭행한 후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가 민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에 들어가자 지난 19일 오후 자진 출석했다.
경찰은 길씨가 민씨의 남자친구가 자신의 외모에 대해 “걸레같이 생겼다”고 말했다는 얘기를 듣고 격분해 민씨를 폭행했다고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걸레같이 생겼다는 말에 격분한 10대 여성, 상해혐의로 경찰수사
입력 2017-06-20 0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