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사장 이학수)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물산업 오픈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K-water는 19일 오후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정부, 학계, 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물산업 오픈플랫폼 구축 워크숍’을 개최했다.
‘물산업 오픈플랫폼’은 K-water가 지난 50년간 축적한 물 관리 기술과 지식, 보유시설을 중소기업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공유하고, 물 관련 기업의 요구를 수렴해 적시에 반영하는 ‘열린’ 산업 구조를 말한다.
오픈플랫폼의 주요내용은 물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지원’과 ‘제품 성능검증 기회제공’, ‘판로지원’이다.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K-water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기술과 특허 등 지식재산권을 공개하고 희망하는 기업에게 이전할 계획이며, 기술연구가 필요한 기업에는 맞춤형 연구를 지원한다.
또 전국 111개 댐과 정수장 등 K-water 사업장을 중소기업 제품의 성능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로 전면 개방하고, 우수기술은 K-water가 인증해 제품의 성능과 인지도 향상을 지원한다. 판로지원을 위해 우수기술의 직접구매를 확대하고 인증 브랜드의 적극홍보와 K-water 해외사업 공동참여 기회제공 등 다각적인 판로확보 활동을 전개한다.
‘물산업 오픈플랫폼’을 통한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안정적인 판로확보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약 1조 900억 원의 매출증대와 약 1만 20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워크숍은 K-water와 KEB하나은행 간 중소기업 금융지원 협약체결, 중소기업학회장인 이정희 교수의 동반성장 특강, 물산업 기업의 요구사항 수요조사 결과 및 세계 물시장 현황 주제발표, 동반성장 간담회 및 자문회의(사장단 세미나) 순으로 진행됐다.
곽경근 선임기자 kkkw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