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모티브로 한 코미디영화 ‘게이트’가 촬영을 끝마쳤다.
지난 4월 촬영을 시작한 ‘게이트’는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16일 크랭크업했다고 19일 이 영화 제작사 3309브라더스 측이 밝혔다.
‘게이트’는 자타공인 최고의 엘리트로 촉망 받던 검사가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기억상실증에 걸린 후, 이웃에 사는 일가족과 함께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집단을 우여곡절 끝에 처단하는 이야기다.
영화는 최근의 사회적 이슈에서 영감을 얻은 스토리를 코믹하게 풀어냈다. 임창정 정려원 이경영 이문식 정상훈 등이 호흡을 맞췄다.
임창정은 “모든 선후배 동료 배우들이 고생을 많이 하며 찍었다”며 “정려원과는 완벽한 커플 연기를 하게 되어 로맨스 코미디도 살짝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정려원은 “이 시대 청춘을 대변하는 소탈한 소은 캐릭터에 푹 빠져 아직까지 헤어 나오지 못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경영은 “평소 함께 작업하고 싶었던 임창정 정려원 이문식 정상훈 등 든든한 배우들과 작업해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신재호 감독은 “기가 막힐 정도로 날씨 운까지 따라줬다”며 “배우와 스태프들이 모두 고생하며 촬영을 무사히 마무리해서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게이트’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