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의 구원자 ‘원더 우먼’ 전 세계 흥행 수익 6800억

입력 2017-06-19 12:05

영화 ‘원더 우먼’이 전 세계 흥행수익 6억 달러(약 68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19일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에 따르면 ‘원더 우먼’는 북미 2억7460만1730 달러, 해외 2억972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해 전 세계서 5억7180만1730달러(약 6476억원)를 벌어들였다.

최종적으로 북미에서만 3억5000만 달러, 월드와이드 8억 달러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원더 우먼’의 흥행은 캐릭터 탄생 이후 76년 만에 첫 등장한 솔로 무비로서 캐릭터를 대중적으로 새롭게 각인시키는 역할을 해냈다. 올해 11월 개봉을 앞둔 DC 히어로 완전체 ‘저스티스 리그’에 대한 기대감까지 끌어올렸다.

‘원더 우먼’은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이자 신이 만든 가장 완벽한 히어로인 원더 우먼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는 최강의 파워 정의감 카리스마를 갖춘데다 우아함과 아름다움까지 겸비한 원더우먼이 스스로 전장의 한복판으로 들어가 자신의 사명을 깨닫고 인간을 위해 싸우는 모습을 통해 히어로의 새로운 기준을 완성했다.

타이틀롤을 맡은 갤 가돗은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상대역 크리스 파인과 신선한 조화를 이뤘다. 시원한 액션은 물론 패티 젠킨스 감독의 한층 깊어진 세계관과 완성도 높은 드라마가 한 데 어우러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