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절개 눈매교정, 여름철에 성형외과 문의 늘어나

입력 2017-06-19 10:50

눈은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로, 최근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들은 크고 이상적인 눈보다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사례가 많다. 특히 여름철에는 비절개 눈매교정술을 원하는 환자들의 내원이 증가한다고 한다.

이에 대해 모티브성형외과 박재희 원장은 “일조량이 길어지고 밝을 때 눈 주의의 근육 떨림이 더 크게 온다”며 “이로 인해 얼굴을 찌푸리는 경우가 많아 불편해지는 것이 여름철 비절개 눈매교정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남성의 경우 이마의 주름과 눈이 반쯤 감기는 안검하수의 증상이 있고 눈꺼풀의 처짐이 심하지 않은 경우가 해당 되며, 여성의 경우 자연스럽고 또렷한 눈매로의 교정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

눈매교정술은 절개와 비절개로 나뉘며 그 중 비절개 눈매교정은 겉으로 피부 절개가 거의 없이 눈꺼풀 안쪽인 결막에 가깝게 있는 뮐러 근육과 윗 눈꺼풀 올림근육의 건막 일부를 함께 묶어줘 눈매를 교정하는 방법이다.

이 수술법은 눈꺼풀 피부나 안쪽의 살이 두껍지 않고 얇은 경우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지방이 적고 눈꺼풀 피부가 얇으면서 졸린 눈매, 또렷하지 않고 흐릿한 눈매를 가진 사람들에게 적합한 방법이다.

비절개 눈매교정은 고난도에 속하는 눈 성형 수술로서 피부와 눈꺼풀의 두께의 미세한 차이를 판단해 근육을 조절해야 하며 자신의 얼굴과 매칭 시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절개 눈매교정은 눈 뜨는 근육을 조절해 세밀하게 수술해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경험과 의료진을 갖춘 의료진인지, 체계적인 후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등을 확인한 후 수술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박 원장은 “비절개 눈매교정 진행 시에는 수술 전 담당의와의 충분한 디자인적 조율을 통해 자신의 얼굴비율에 가장 적합한 모양을 찾아 신중히 수술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개개인의 피부 상태나 눈꺼풀 근육의 상태, 평소 눈뜨는 습관 등에 대해 정확히 파악해 진단 후 수술이 진행돼야 높은 수술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