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반반사진 공모전,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에 이스라엘의 아나스타샤

입력 2017-06-19 08:56

경기도는 비무장지대(DMZ)를 세계적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추진한 ‘DMZ반반사진 공모전’에서 이스라엘의 아나스타샤(Anastasia Polonsky)씨가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열린 심사위원회에서 ‘From the past will grow the future’(사진·위)라는 제목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아나스타샤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 아나스타샤씨는 5000 달러의 상금과 함께 민간인 통제구역인 DMZ주요 관광지를 경험할 수 있는 ‘DMZ포비든투어’ 의 주인공이 된다. 

  4박 5일간 진행되는 투어에는 한국관광공사 유학생 기자단이 동행해 아나스타샤씨의 여행과정을 전 세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캠프그리브스’와 ‘제3땅굴’ ‘도라산전망대’ ‘덕진산성’ 등 DMZ관련 주요관광지를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준우승은 ‘하트’(사진·아래)라는 제목의 사진을 응모한 한국의 최유리 씨가 차지했다.

 차광회 도 관광과장은 “DMZ반반사진 캠페인은 전 세계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경기도 DMZ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의미 있는 캠페인이었다”면서 “계속해서 재미있고 창의적인 글로벌 SNS캠페인을 개발해 경기관광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경기도가 제시한 DMZ사진에 한 장 이상의 사진을 합성한 후 본인의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올려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전 세계 45개국으로부터 4474점의 작품이 응모됐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