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검찰 개혁 반대 조직적 움직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낙마와 관련, 청와대 인사검증 절차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야권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오는 점을 고려한 발언입니다. 청와대는 유감 표명과는 별개로 검찰 개혁을 중단 없이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文 대통령, 강경화 임명 강행… 野 “독선 데드라인 넘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경화(사진) 외교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강 장관에게 외무고시 출신이 중심인 외교부의 ‘순혈주의’ 타파와 ‘4강 외교 탈피’ 등 개혁 방안을 주문했습니다. 이날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은 긴급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문 대통령의 인사 독선이 데드라인을 넘었다”며 “국회 현안에 대해 한국당의 원활한 협조를 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잘가라" 고리 1호기… 해체에 최소 15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고리 1호기 원자로가 19일 0시 '저온정지' 상태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평균 300도에 달하던 고리 1호기 원자로의 뜨거운 심장이 90도 안팎으로 내려가면서 기술적으로 '사망 선고'를 받게 되는 셈입니다. 국내에서 원전이 영구정지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부메랑 된 정규직화… 전환 앞두고 쳐내기 꼼수
공공기관의 비정규직들이 '엉뚱한 부메랑'을 맞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일부 비정규직이 '해고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고용 부담이 커질 것을 대비해 기간만료 등을 이유로 비정규직을 대거 해고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