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미군용사들의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입력 2017-06-18 05:27 수정 2017-06-18 05:43

“대한민국 국민은 미국의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고 있습니다.”

 17일 (현지시 간) 오전 10시30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베어크리크파크 한국전쟁기념탑에서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가 주관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헌화식이 개최됐다. 소강석 목사와 참전 미군 대표의 헌화에 이어 예포가 발사됐다. 

 소강석 목사는 “미군 3만6000여명의 전사자와 10만명이 넘는 실종자, 부상자의 희생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은 자유와 평화, 그리고 경제적 번영을 누리고 있으며 이제는 도움을 주는 나라로 우뚝서게 되었다”며 “특별히 텍사스주 출신 장병들은 누구보다 용맹스럽게 싸웠주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새에덴교회가 11년째 개최해온 ‘한국전쟁 미군 참전용사 보은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헌화식에는 한국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 생존 미군들과 재미 한인 재향군인회원, 재미동포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새에덴교회는 한국전쟁에서 숨진 텍사스 지역 참전 군인 1800여명의 이름을 동판에 새겨 텍사스주 정부에 기증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