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입화산 화재… 등산객 실화 추정

입력 2017-06-17 17:53
17일 오전 11시 32분쯤 울산 중구 다운동 입화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 입화산을 2시간 동안 태운 불이 잡혔다.

울산소방본부는 17일 오전 11시 32분쯤 울산 중구 다운동 입화산에서 발생한 화재로, 임야 0.05ha가 소실됐다고 밝혔다. 불은 2시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헬기와 소방차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불감시원, 공무원 등 인력 100여명도 진화에 나섰다.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야산인 데다 건조한 날씨 탓에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불이 산불감시 초소 인근에서 발생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등산객의 실화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