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배구, 네덜란드에 완패

입력 2017-06-17 14:20
한국 남자 배구가 네덜란드에 완패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2017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3주차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0대 3(21-25 16-25 16-25)으로 패했다.

 한국은 1세트에서만 20점을 넘겼을 뿐 나머지 세트에서는 10점대에 그쳤다. 한국은 높이가좋은 네덜란드에 무려 14개의 블로킹을 헌납했다. 반면 얻어낸 블로킹은 1개에 그쳤다. 한국은 서브 에이스 대결에서도 0대 9로 크게 밀렸다.

 1세트를 빼앗긴 한국은 2,3세트에서 반전을 꾀하지 못한 채 주저 앉았다. 팀내 두 자릿 수 득점자는 아무도 없었다. 최다 득점자인 박주형(현대캐피탈)과 이강원(KB손해보험)이 6점씩을 기록했다. 삼성화재 소속의 네덜란드 공격수 타이스는 8점을 책임졌다.

3승4패(승점 7)가 된 한국의 순위는 12개팀 중 9위. 한국은 17일 체코전을 이기면 2그룹 잔류를 확정하게 된다. 2그룹 최하위팀은 내년 시즌 3그룹으로 강등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